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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코로나 시대'에서 어떻게 투자 받아야 할까

관리자( )
2020-06-17|조회 829

앞으로 사회적 기업은 인간의 생존 등 기본적인 가치를 주목하고 비대면 같은 새로운 기술에 기반하는 등 코로나19 시대에 적응해야 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17일 SK그룹이 진행한 제1회 '서브(SUB)-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에서 토론 참석자들은 이날 주제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적 기업 투자'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우선 앞으로의 일상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의료처럼 기존에 비대면이 어려웠던 영역도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히 원격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증대하는 관련 수요에 맞추기 위해 투자가 대형화되고, 정부 정책 의존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이런 위기 상황에는 양극화가 심해질 것인데, 기존의 사회 문제가 드러나고 사람들의 라이스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덕준 D3 쥬빌리 대표도

 "이런 재난은 또다른 기회를 주는데, 특정 상황에서 만들어진 솔루션이 이젠 메인스트림으로 가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선 HGI 의장은

 "코로나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어떻게 보장할지, 식량·안전·교육 등 생존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런 최소한의 가치를 위협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회사들에게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선 사회적 기업도 대면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기존에는 오프라인 100%였다면 이젠 상황에 맞춰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사업 영역은 코로나19로 좁아졌지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 사례도 나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가정에 외부인 출입을 꺼려해 고객이 급감한 아이돌봄 서비스 기업을 예로 들었다.

그는 "코로나로 배송이 활성화되는 등 오히려 확대돼 부모는 밖에 나가야 하는데, 학교는 닫아서 아이가 집에 있는 가정이 있었다"며

"이렇게 고객 타겟을 새롭게 설정해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임팩트 투자 시장 전망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 위기가 닥쳐왔을 때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은 사회 인프라가 없으면 위기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불확실성이 늘어날 것인데, 그런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성공적인 투자를 받기 위해선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진 이사는 "코로나19로 기업의 유동성이 부족해 스타트업에 가는 돈도 적을 수 있다"며

 "해당 사회적 기업이 12~18개월, 길게는 24개월까지 독자 운영할 수 있는 유동성이 충분한지도 투자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진 이사는 또 "해당 사업의 시장이 파도를 타고 있는지 거스르고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경쟁 우위가 무엇인지도 본다"고 조언했다.

한 대표도 "저희가 보는 키워드는 유연성"이라며

 "코로나가 계속 가면 어떻게 할지, 백신이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데 기존에도 중요했던 요소도 강조했다.

정 의장은 "가치에 기반한 설명도 필요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이유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이사는 "사업 설명시 '저희는 이런 일을 합니다'라는 걸 한 문장으로 꽂아주는 분이 잘 없다"고 조언했다.

한 대표는 "잠깐 리서치를 한 저도 아는 케이스를 전문가인 스타트업 대표가 모르면 좀 난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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